볼린저 밴드폭으로 스퀴즈 판정하기 — 분위수 접근법
볼린저 밴드의 가장 쓸모 있는 용도는 상·하단 터치가 아니라 밴드가 얼마나 좁아졌는지다. 터치는 방향을 주장하고, 폭은 상태를 기술한다.
밴드폭 계산
중심선으로 나누는 정규화가 중요하다. 나누지 않으면 가격이 높은 종목의 밴드폭이 항상 커 보여서 종목 간 비교가 불가능하다.
상수 4는 (2σ 위 − 2σ 아래)에서 나온다. 배수를 바꾸면 상수도 바뀐다.
중심선 = SMA(종가, 20)
표준편차 = stdev(종가, 20)
상단 = 중심선 + 2 × 표준편차
하단 = 중심선 − 2 × 표준편차
밴드폭 = (상단 − 하단) / 중심선
= 4 × 표준편차 / 중심선
절대값이 아니라 분위로 봐야 한다
"밴드폭 0.05면 좁다"는 종목마다 다르다. 어떤 알트코인은 평소 0.30에서 논다. 그래서 직전 250봉 중 백분위로 환산해야 비교가 된다.
우리는 밴드폭 분위 0.45 미만 + ATR 분위 0.38 미만을 압축으로 판정한다. 두 개를 함께 보는 이유는 서로 다른 것을 재기 때문이다. 밴드폭은 종가의 분산, ATR은 봉 내부 실현 변동폭을 본다.
밴드 터치를 신호로 쓰면 안 되는 이유
밴드는 표준편차로 만든 통계적 봉투다. 정규분포를 가정하면 2σ 밖은 약 5%지만, 실제 가격 수익률은 꼬리가 두껍다. 그래서 상단 터치가 "과매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강한 추세에서는 상단을 타고 며칠씩 올라간다.
반대 방향도 같다. 하단 터치 후 반등을 기대하는 매매는 변동성 확장 국면에서 계속 지는 쪽이다. 밴드는 지금 변동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계기판으로 쓰는 편이 안전하다.
스퀴즈 이후 방향에 대해
"밴드가 좁아지면 큰 움직임이 온다"는 자주 인용되지만, 방향은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압축 국면 이후 방향을 통계로 맞출 수 있는지 표본외로 검증했고 실패했다. 압축 국면만 골라 롱한 전략은 비용 차감 후 평균 +0.22%로, 무조건부 롱 +0.60%보다 나빴다.
실용적 결론: 스퀴즈는 감시 목록을 좁히는 필터로 쓰고, 방향은 돌파·이탈이 실제로 발생한 뒤에 확인한다.
밴드폭 분위와 ATR 분위를 합성한 압축 순위를 전 종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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